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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초부터 선거구획정·개헌 신경전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01-05 02:01 게재일 2015-01-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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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판정이 있었던 선거구 획정 문제와 개헌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여야가 신경전을 펼치면서 연초 국회는 살얼음판을 연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측에 오는 14일 종료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두 특위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도 “절대 다수 국민이 희망하는 불통 정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헌에 무엇보다 힘을 모으겠다”며 강력한 개헌의지를 피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선거구 문제를 다룰 정개특위 구성에는 공감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선 서두르지 않고 있다. 공무원연금개혁, 주요 민생경제법안 처리 등 당면현안이 시급한 만큼 이를 먼저 해결하고, 새정치연합이 2월 초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므로 그 이후에나 생각해보자는 입장이다. 특히 친박 주류로 구성된 여당 원내지도부는 여야 협상 의제로 정개특위와 개헌특위 구성을 함께 올리는 것조차 불편해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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