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백신 책임담당관 지정<BR>양돈농가 방문 접종실태 확인
【안동】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양돈농가별 책임담당관을 지정하는 등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안동시는 7일 관내 8주령이상에서 출하 전까지의 돼지 전체에 대해 긴급 구제역 백신 추가(보강) 접종을 명령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 6만5천마리 분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보강) 접종을 위해 양돈농가별로 실·과·소 및 읍·면·동 사무관 이상급을 책임담당관으로 지정하는 `구제역 백신접종 책임담당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지정된 책임담당관은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후 담당 양돈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요령을 지도하고 접종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현재 설치운영 중인 거점 소독시설 3개소, 통제초소 4개소 외에 국도 5호선 일직파출소 앞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아울러 축산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우제류 축산관련차량(가축·분뇨·사료운송 등)과 도축장에 대해서도 운행통제와 더불어 일제 세척·소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구제역 추가접종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책임담당제 운영을 통해 구제역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종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