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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침탈 야욕 당장에 그만 두라

김기태·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02-24 02:01 게재일 2015-02-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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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 도민 궐기대회<BR>道·포항시·울릉군 첫 공동행사
▲ 일본정부가 시마네현과 함께 지난 22일 `제10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서 드러낸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궐기대회가 23일 오후 포항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민이 함께 일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우리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23일 오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본정부가 시마네현과 함께 지난 22일 `제10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서 드러낸 독도 침탈 야욕을 분쇄하고 경북도민이 단결된 의지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자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3면> 행사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규탄사에서 “일본은 지난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통해 독도 침탈 야욕을 반복적으로 도발하고 있고, 과거사를 부정하고 역사적 퇴행의 길을 걷는 아베 정권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시마네현이 불법으로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 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 중단, 전 세계의 평화 공존 대열 적극 동참 등을 촉구했다.

대회에서는 만세삼창과 `독도는 우리 땅` 제창에 이어 포항시청 건물에 설치된 가로 16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태극기 제막식을 가졌다. 또 태극기가 새겨진 풍선 1천개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특히 지금까지는 규탄·항의 집회를 지역별로 열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도와 포항시, 울릉군 등이 연대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민의 애국심을 드높이기 위한 나라사랑 국기달기 캠페인도 함께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자유총연맹 등 주요 단체 및 회원들은 시청에서부터 이동사거리까지 이동하며 도로변 태극기 꽂아주기 및 3.1절 태극기 달기를 적극 홍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 제96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사랑 국기 달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다케시마의 날` 폐기를 촉구하고 일본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도 이날 가나스키 겐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엄중한 항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했다.

/김기태·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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