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서<BR>자연·음식·전통문화 홍보
경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이하 경북도)가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인 ATM에 참여, 본격적인 무슬림 관광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국제관광박람회(ATM·Arabian Travel Market)에 참가해 경북관광 홍보 및 상품 개발 상담 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경북의 봄꽃과 가을 단풍 명소를 소개하고, 음식만들기와 전통문화체험 등 체험관광지로서의 경북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중동의 잠재 관광객들을 위해 아랍어 홍보자료 배포와 경북관광 알리기를 위한 고객설문조사 및 SNS 친구 맺기를 통한 선물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최근 각국의 주요 유치 대상으로 부상한 무슬림 관광객은 제2의 요우커로 불리며 해외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일머니를 가진 중동 지역 관광객들은 다른 문화권 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과 소비력이 2배 이상이다.
경북도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슬림 기도실 설치, 할랄식당 확층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무슬림 문화를 이해하고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북관광 팸투어와 말레이시아 관광박람회 참가를 통해 주요 무슬림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경북관광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UAE를 중심으로 2천500여개의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 최대의 관광박람회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