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부 주요인사 면담<BR>양국간 주요현안 등 논의
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사진) 의원은 10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표단에는 새누리당 황진하·심윤조·경대수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26일 아베 일본총리의 방미에 맞춰 27일 뉴욕에서 미·일 양국이 외교·국방장관(2+2회담) 회의를 열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18년만에 개정하면서 경색되고 있는 한·미 양국관계를 의원외교 차원에서 증진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미 의회 및 정부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동북아 정세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미일 新밀월 시대가 다가오는 와중에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중·일 접촉마저 재개된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험난한 외교적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이러한 때 `民의 힘`인 한·미 의회교류가 정부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챙기는 `한·미 외교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곧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양국간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는 전통적 우방국인 한국과 미국 양국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 지속적인 우호협력관계 발전 및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5년 7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합동회의`를 개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안재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