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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프로젝트 실질적 해법찾기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5-05-11 02:01 게재일 2015-05-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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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주서 정책토론회<BR>수질환경 전문가 등 참여<BR>포항·경주 상생전략 모색

경상북도와 경주시, 포항시가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발전의 창조모델로서 추진 중인 형산강 프로젝트에 수질환경 부문의 반영이 적극 검토되고 있어 사업의 실질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4시 경주 예술의 전당 세미나실에서 `도·포항·경주 공동협력 미래전략과제-형산강 프로젝트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와 경북정책연구원이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두 도시의 연구기관과 사회단체, 학계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책 개발을 위한 토의의 장을 펼친다는 취지이다. 특히 그동안의 방식에서 나아가 더 다양한 전문가를 참여시켜 형산강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생태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지역발전정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토론회는 임배근(동국대 교수)경북정책연구원장의 사회로 포항에서는 이준택 도시전략연구소장과 김상춘 형산강환경지킴이 회장, 본지 임재현 부국장 등 3명이 참가한다. 경주를 대표해 변정용 경주지역발전협의회장, 최석규 동국대 생태교육원 교수, 김헌규 환경운동실천협의회 총재 등이 열띤 토론회를 펼친다. 또 형산강 프로젝트의 지역상생발전 기본계획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 김선희 선임연구원 등 2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에서는 프로젝트팀과 하천·환경·문화 등 관련 부서 공무원 17명이 참석해 민간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새로운 정책토론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북도와 두 도시가 기존의 각종 개발사업 위주의 프로젝트를 실질화하려는 의욕이 부각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형산강의 4계절 수질환경을 측정한 바 있는 최석규 교수 등 수질환경전문가와 김상춘 회장 등 시민단체 활동가가 참가하게 된 점은 특히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다.

최석규 교수는 “자치단체의 공동현안으로서는 유례가 드문 이번 사업에 지역민들의 염원이 큰 만큼 수질 등 형산강의 미래와 직결된 환경 부문이 앞으로 더욱 비중 있게 검토·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국토연구원의 기본용역과 개별사업용역 5건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바이크로드, 호국벨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현장확인과 실무협의를 계속해 왔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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