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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는 선생님, 어릴적 꿈은 화가였어요”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5-15 02:01 게재일 2015-05-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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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스승의 날 앞두고 모교 구미初 방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각각 모교인 구미초등학교와 포항 오천초등학교를 찾아 일일교사를 자청, 스승의 은혜를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4일 모교인 구미초등학교를 방문해 선생님들의 그간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제자 사랑의 목적으로 4학년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생활`이란 주제로 `나의 꿈을 그려요`미술활동 등 얘기 보따리를 학생들과 함께 풀었다.

<사진> 이날 김 지사는 “지난 1961년부터 1966년까지 교사로서 체육 시간에 태권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며. 특히 미술 꾸밈 담당 교사로서 환경정비를 도맡으면서 어릴 때 꿈이 화가가 되고 싶었다”며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또 김 지사는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할매할배 날`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조부모 찾아뵙기, 안부 전화하기, 말벗 되어드리기 등 가족사랑 실천을 당부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도 14일 모교인 포항 오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스승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후배들에게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행복·세대공감의 학교생활`을 주제로 일일 교사에 나섰다.

이날 주 부지사는 모교 강당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5학년생 120명의 후배에게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길을 밝힐 수 있는 등불을 켜는 것이고, 좋은 제자를 갖는 것은 뜻과 꿈을 물려 줄 수 있는 상속자를 얻는 것”이라며, “훌륭한 스승 밑에 뛰어난 제자가 있으며, 스승은 부모와 같은 중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경북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영우 교육감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하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명예와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초·중·고 교사 23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표창패를 수여한다. 또한, 도내 각 초·중·고교 및 대학교 1천19개에 스승의 날 기념축하 서한문을 보내 `우리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 있고, 그 교육의 중심에는 바로 선생님이 있다. 앞으로 선생님들이 더 많은 긍지와 사명감, 그리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스승존경의 사회풍토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란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을 `스승 존경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군 교육지원청도 스승의 날 기념식,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도 소속 간부공무원들은 모교 또는 행사장을 찾아 스승님께 카네이션 달아주기, 환담 등 스승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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