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산학연 10곳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방신뢰성센터를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산학연관 10개 기관·기업체와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일진전자산업, ㈜아원, ㈜지오데코, 중수테크 등이다.
이들 10개 기관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올해 하반기 입지를 선정하는 국방신뢰성센터를 구미에 유치하는 데 온힘을 쏟기로 했다. 또 기술교류 협력과 시험장비 공동 활용, 우수 인재 양성, 방위산업 발전에 협력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방위산업체 관계자들은 “국방신뢰성센터는 시험수요가 많은 생산시설 집적지역 인근에 설립돼야 연관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국방 유도전자 분야의 260여개 방위산업체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구미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유도무기·탄약 분야에서 국내 생산비중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구미 권역의 방위산업이 침체된다면 지역경제 악화는 물론 국가 차원의 국방·군수 산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방신뢰성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국방ICT 생태계 조성, 국방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의 국방·군수 인프라와 연계한 후속 사업으로 대한민국 국방ICT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역시 “앞으로 경북도는 국방 ICT 생태계 조성, 국방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의 국방·군수 인프라와 연계한 후속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국방신뢰성센터가 방위산업체가 밀집된 구미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신뢰성센터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유도무기와 탄약, 화생방 물자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설립하는 군수품 품질보증 전담기관으로, 현재 구미시와 대전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인교 기자·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