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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F15K 정비 영천시대 활짝

이창훈기자·영천/조규남기자
등록일 2015-05-29 02:01 게재일 2015-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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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식<BR>2천만달러 투자 1단계 건축물 930㎡ 완공
▲ 경북도는 28일 오후 영천 녹전동 현장에서 `보잉 항공전자 MRO 센터 준공식`을 김관용 지사 등 내빈 300명이 모인 가운데 열었다.

경북도는 28일 오후 영천 녹전동 현장에서 `보잉 항공전자 MRO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천52㎡(4천250평) 부지에 1단계 건축물 930㎡(281평)를 완공했으며, 2천만달러가 투자됐다. 지난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2월에 완공, 한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 관련 항공전자 부품 테스트 및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항공전자산업부품단지 조성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향후 영천이 항공관련 산업 거점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보잉은 장기적으로 라이선스 및 계약적 동의를 얻어 타사 항공기의 항공전자부품에 대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액을 늘려 영천 MRO센터가 아시아 태평양의 항공전자 MRO 허브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식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진기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항공산업 육성의 한 획을 긋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는 항공관련 국내 5대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등 협력 업체들이 지역에 있고, IT분야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2010년 11월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항공전자`분야 유망거점지역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경북도는 보잉의 MRO센터 준공과 더불어 항공전자 산업 아시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항공 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3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사업비 370억원이 투입돼`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기업집적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연관산업의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이번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경북도의 발달된 IT산업,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탄탄한 전·후방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전자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영천/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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