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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나들이, 3대가 함께하면 비용↓ 행복↑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5-29 02:01 게재일 2015-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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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부모님과 처, 자녀 2명 등 3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대가족의 40대 가장인 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랜만에 울릉도·독도와 경주를 방문하는 3박 4일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추진하던 중 경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과 연계하면 각종 할인혜택이 있음을 알았다. 그는 이 제도의 이용을 신청, 36만원의 여행경비를 덜었다. 김씨는 마지막 주 월요일~금요일 기간 중 포항(강릉)에서 울릉도까지 운행 중인 여객선을 3대가 이용하면 선박운임을 50%까지 할인해주는 제도 혜택을 받았다.

이처럼 경북도가 주창하는 할매할배의 날 할인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세대 간 소통과 조부모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격대교육을 통해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고자 지난해 10월 `할매할배의 날`을 도 조례로 제정하고, 이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선포식, 경북·대구 8개 기관 MOU체결, 각종 교육 및 참여프로그램 운영, 홍보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면서, 특히 주민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업종별로 이용요금을 할인하는 등 재정적인 혜택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할매할배의 날과 연계해 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제품 판매처인 실라리안과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사이소를 통해 구매자에게 품목별로 10~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할인참여 업소를 중심으로 미용업 및 목욕업은 20%, 요식업 또는 이용업은 30%를 할인하기도 한다. 현재 참여업소는 실라리안과 사이소에 입점하고 있는 20여 개 업체와 750 농가 및 요식업 956개소, 이·미용업 627개소, 목욕업 100개소다. 도는 이를 점차 확대, 많은 도민들이 이용에 편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할매할배의 날이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국민정신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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