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소년체전 경북도선수단 영광의 얼굴들<br>도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선전<br>이틀째 금 22개 등 63개 메달 획득
스포츠 꿈나무들의 제전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경북선수단이 금 22개, 은 16개, 동 26개 등 모두 6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대회 첫날 육상 5개, 수영 3개, 태권도 2개, 사이클 1개 등 총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31일 수영과 육상, 롤러, 카누 등에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국 최강 안동 롤러의 금메달 레이스가 빛을 발했다. 길주중 1학년 김경서가 경북 첫 3관왕에 오르며 경북선수단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김경서는 여중 300MTR, 1000m, 3000m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누 여중부 K4500m에서 길주중의 이민아, 탁수진, 권지영, 박해인이 짝을 이루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남중 5000m 경보에서 임동민(경북체중 3년), 사이클 남중 500m독주경기에서 김규빈(경북체중), 체조 여중 에어로빅 개인종목에서 강지현(장산중 2년)이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수영 여초 평영 50m 이승경(경산중앙초 6년)과 남초 자유영 200m 손준우(경산서부초 6년), 씨름 초등 소장급 권기현(호서남초 6년)과 청장급 신현준(함창초 6년)이 각각 금메달을 땄다.
단체 경기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축구 종목이 부진했다. 대회 첫날 포철중이 전남(광양제철중)과 1-1 무승부 뒤 승부치기로 패한데 이어 포항항도중 역시 전남(광영중)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부산(감천초)를 3-0으로 꺾으며 2회전에 진출했던 상대초는 인천(가림초)에 6-0으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포항동초는 대전(중앙초)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권에 진입, 아쉬움을 달랬다.
전국 최강 정구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초등 남·여는 한세트를 내주지 않는 월등한 기량으로 1, 2회전을 무사히 통과했고 중등 남·여 역시 나란히 1회전 문턱을 넘었다.
배드민턴은 남초와 여중이 나란히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고 탁구는 초등 남여 모두 1, 2회전에서 탈락했고 여중은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배구는 남초는 2회전에서 경기(금상초)에 2-0으로 졌지만 남중(한일중)이 광주(문흥중)을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테니스 여중 2회전, 남초 1회전을 통과하며 메달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야구 대해초는 2회전에서 전남(순천북초)에게 10-12로 아쉽게 패했고 농구 남초 및 여중, 하키 남중, 펜싱(F) 중등 남·여부가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북은 1일 포철동초가 울산(삼호초)와 축구 준결승전을 갖는 것을 비롯해 테니스, 정구, 배드민턴, 배구 등 구기종목 준결승전, 개인 경기 11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을 펼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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