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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기부` 경찰관의 아름다운 후배사랑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6-04 02:01 게재일 2015-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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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효자초 출신 김대영 경사<BR>진로교육·학교폭력 근절 강연
▲ 포항 효자초등학교 제35회 졸업생이자 포항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 중인 김대영 경사는 지난달 28일 후배들을 위한 꿈 기부자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경찰관이 된 포항효자초등학교(교장 김영순)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한 꿈 기부자로 발 벗고 나섰다.

현재 포항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 중인 김대영 경사는 지난달 28일 모교의 3학년 후배들을 위해 진로교육 및 학교폭력 근절 관련 강연을 펼쳤다. 김 경사는 효자초등학교 제35회 졸업생으로 포항교육지원청 꿈 기부자로 나서 이번 홈커밍데이에 참가했다.

이날 학교선배가 전하는 꿈 이야기에 후배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 경사는 봉사와 희생의 본보기가 돼야 할 경찰관의 역할과 경찰의 종류 및 조직, 계급, 업무, 보람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학교폭력예방, 범죄예방 등 학교 생활 속 문제에 경각심을 갖는 시간이었다.

경찰관 홈커밍데이에 참여한 김모(3년) 학생은 “장래희망이 경찰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질문할 수 있었다”며 “경찰이 되기 위해 필요한 준비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영순 교장은 “선배가 들려주는 꿈 이야기에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더불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을 통해 사회질서 교육이 이뤄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친 김대영 경사는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경찰의 보람과 자부심을 직접 소개해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강연 마지막엔 교통경찰인 김 경사가 직접 음주 측정을 시연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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