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시·도 조사 결과<bR>김관용 도지사 직무수행 톱3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대구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를, 경북도는 5위를 각각 기록했다.
JTBC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대구시는 `만족한다`는 평가가 60.6%로, `불만족한다`는 평가는 32.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인 69.1%를 나타낸 울산시에 비해 8.5% 떨어지는 수치다.
경북도의 경우에는 `만족한다`는 평가가 64.4%이고 `불만족한다`는 평가가 28.6%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별시 포함 8개의 광역시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1.7%, 9개 도의 만족도는 61.5%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톱3를 유지했고, 울산 김기현 시장은 새로이 톱3에 진입했다. 김관용 지사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66.2%로 4월 대비 2.3%p 하락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안희정 지사는 63.9%를 기록해 6개월 연속 2위를 지켰다. 김기현 시장은 61.1%의 긍정평가로 전월 대비 1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반면,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9.6%), 윤장현 광주시장(38.1%), 홍준표 경남지사(35.7%)로 조사됐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3.9%)가 대선주자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5.0%의 긍정평가로 전체 5위에 오른 남경필 경기지사, 전체 10위에 오른 원희룡 제주지사(49.4%)가 3위, 전체 12위 박원순 서울시장(43.4%)이 4위, 전체 17위 홍준표 경남지사(35.7%)가 마지막 5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5년 5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천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1%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