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안된다” 협력 요청…울릉의회, 강릉의회 방문 유지 필요성 역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08 10:58 게재일 2025-06-09 10면
스크랩버튼
울릉군의회 의원들이 여객선 앞에서 강릉~울릉도 간 뱃길 중단은 안된다는 의지를 담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울릉군의회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 유지를 위해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강릉시의회와 여객선 운항사 씨스포빌(주)을 찾아 상생발전 협력을 요청했다.

울릉군의회는 최근 씨스포빌(주)(손경욱 부사장)과 강릉시의회(의장 최익순)를 방문, 앞서 불거진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사용 연장 불허 결정과 관련해 강릉~울릉도 항로 유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강릉시의회 의원들과 여객선 운항 중단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울릉군의회

 울릉군의회의 강릉의회 방문은 강릉시가 오는 24일부터 강릉항 여객선터미널의 어항시설 점사용 연장 허가를 불허함에 따라, 강릉~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울릉군의회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울릉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인 강릉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포항~울릉도 항로 여객선이 감소한 상황에서 강릉~울릉 여객선 운항마저 중단되면 울릉도 교통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강릉시와 울릉군이 상생발전을 기원하면서 화이팅./울릉군의회

또 울릉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과 함께 울릉군의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이날 울릉군의회와 강릉시의회는 앞으로 양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전적 방향 모색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식 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강릉~울릉 항로마저 끊긴다면 지역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