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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여성상 수상자 7명 선정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6-26 02:01 게재일 2015-06-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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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조귀분씨 등 영예
▲ 조귀분 <경북여성>, 길윤옥<양성평등>, 이경순<여성복지>,배희숙 <여성복지>, 이영순 <여성복지>, 이순복<여성복지>, 예용운 <여성복지>

영양군 두들마을 재령이씨 석계파 13대 종부 조귀분씨가 제9회 경북도 여성상에서 `올해의 경북여성` 부문, (사)한국여성정치연맹경북연맹회장 길윤옥씨가 `양성평등` 부문에 선정됐다.

또 여성복지부문에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 감사 이경순씨, 문경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배희숙씨,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영순씨, 청송군 재향군인 여성회 회장 이순복씨,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칠곡군지회장 예용운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경북여성` 부문 수상자 조귀분씨는 장계향 선생이 1600년대 조선 중기 경상도 양반가의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재현하고, 조리법을 전시·복원해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장계향 선생의 얼을 선양했다. 또 지난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시 박근혜 대통령과 야노시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등 각국 정상 9명이 참석한 환영 오찬에 음식디미방 메뉴를 선보여 세계인들에게 그 우수성을 전파하는 등 `음식디미방`전수 및 세계화 추진에 공적을 인정받았다. 양성평등 부문 수상자 길윤옥씨는 여성의 정치참여로 권익향상 및 성차별적 의식과 관행을 개선한 공로로 선정됐다.

여성복지 부문의 이경순씨는 생활개선 조직체 활성화 및 전통 생활 문화 전승 보급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배희숙씨는 여성 관련 행사 및 다문화 여성 조기 정착 지원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영순씨는 무의탁노인 또는 장애인 시설 무료급식 봉사활동 공로로, 이순복씨는 무의탁노인 1대1결연 생신상 차리기 및 민원안내도우미 봉사활동으로, 예용운씨는 보훈·여성단체 활동 적극 참여 및 이웃사랑 봉사활동에 앞장선 공적을 각각 인정받았다.

도는 수상자들에게 올해 하반기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행사 때 시상한다. 경북도 여성상은 1998년 `장한 여성상`으로 시작해 2007년부터 `경상북도 여성상`으로 변경 시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3명의 수상자를 배출, 도민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 여성들의 권익증진 및 사기진작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역대 장한 여성상 수상자들의 주옥같은 삶의 이야기 `열정 세상과 만나다`를 발간해 어려운 시절 우리 지역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수상자들의 삶과 역경, 미래를 개척하는 주체적인 삶의 모습, 숙명을 거부한 과감한 도전 등 자랑스런 경북여성의 진취성을 담아 많은 경북여성이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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