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달 14일부터 `철의 실크로드` 대탐험<Br>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베를린까지, 소통·화합 도모
정부와 코레일, 경북도 공동주관으로 실크로드 역사 대장정 완성을 위한 철의 실크로드 문화 특급 탐험이 시작된다. 이로써 국가적 세계문화융성 대축제로 성장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세계적 홍보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유라시아 친선특급`행사는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특급열차로 `철의 실크로드`인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베를린까지 1만4천394㎞를 횡단하며, 소통·협력, 미래·창조, 평화·화합의 길을 열어가게 된다.
경북도는 세계문화융성실현의 비전하에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실크로드를 대탐험하고 역사적으로 재조명, 확산시키는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해왔다. 2013년 대표적 실크로드인 과거 역사의 2만 1천㎞ 육상실크로드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지난 2014년에는 해양실크로드 9개국 10개 항 2만 2천958㎞ 탐험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유라시아 문화 특급`은 이 역사적 성과에 이어 미래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는 유라시아 철도 `철의 실크로드`1만 4천394㎞ 노선을 탐험해 실크로드 대탐험의 역사적 대장정을 완성하는 데 목적과 의의가 있다.
따라서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세계적 프로젝트 이벤트가 될 유라시아 문화 특급 출발을 준비, 점검하는 종합설명회(OT)가 역사적 미래 대탐험의 출발지 경주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북도는 국가적 문화융성 프로젝트로 진행해 온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경과와 성과,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이번 문화 특급 프로젝트의 경북도의 추진전략과 구체적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또 8월부터는 지난 2년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인연을 맺은 주요 실크로드 국가들을 경주로 초청해 함께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열어 문화를 통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제시하고, 문화융성 시대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도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는 경북이 과거 오래전 역사에서부터 걸어왔고, 현재도 앞장서 걸어가는 역사와 번영의 대장정이다. 이제 철의 실크로드인 유라시아 문화 특급을 성공적으로 탐험해 미래 천 년의 웅지를 함께 담아 경북문화, 대한민국문화융성의 불꽃을 세계에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3년부터 글로벌 국제관계에서 고대 동서무역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매개로 한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인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 재조명과 新 한류 문화 창조,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프로젝트로서 현 정부에서 중점 추진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방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