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새누리 초재선 “당·청분열 오래가면 안돼”

안재휘기자
등록일 2015-07-07 02:01 게재일 2015-07-07 3면
스크랩버튼
의원총회 개최 여부는 이견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6일 국회법 개정안과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청 갈등에 대해 “오래 가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유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에 대한 총론을 모으기 위한 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놓고는 이견을 보였다.

김종훈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이 상황이 길어지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노근 의원도 “당이 이렇게 분열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 (이 같은 상황이) 오래 가면 안 된다”며 “이 문제는 얼마 남지 않은 선거와 직결되기 때문에 빨리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주엔 당청 간 소통을 강화해서 오해를 풀자고 하는 이상적 해법을 이야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이지 않다고 하는 상황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갈등상태가 오늘을 기점으로 더 격화되는 것이 분명해지는 상황 같다”고 판단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갈등의 장기화를 방치하는 것보단 의총을 통해 결론내는 것이 우리 당과 청와대의 피해가 적을 수 있다”며 “물론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최선의 방법이 없어진 이런 상황에서 의총이 차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노근 의원은 의총을 통해 유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자는 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의총에서 이 문제를 결정한다, 투표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쪽에 다 큰 상처기 때문에 본인이 적정한 때 영광스러운 판단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안재휘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