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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그리운 고향 잘 다녀오세요”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7-09 02:01 게재일 2015-07-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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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18가정 43명에<br>항공권·체재비 등 지원

다문화 가족 25가정 95명이 경북도의 도움으로 그리운 고향을 다녀오게 됐다.

경북도는 8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춘희 새살림봉사회장, 최규동 경북농협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18가정 43명의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하고 환송했다. 2007년부터 경북농협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209가정 803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고, 올해는 25가정 95명이 모국을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두 가정을 선정해 고향집을 고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모국방문대상 가족은 한국에 입국한 지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조건으로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 여부 등을 고려해 베트남 18가정, 중국 4가정, 필리핀 2가정, 캄보디아 1가정을 선발했다.

최규동 경북농협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국방문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더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문화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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