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교류 통한 상생발전 다짐
13일 오후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땅끝마을) 주민 30여명이 동해의 땅끝마을인 호미곶면 대보2리를 찾아 양 지역 주민들간에 첫 교류의 물꼬를 텄다.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동·서` 화합의 상징성이 있는 영일만의 끝자락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포항시 호미곶과 서남쪽 끝 해남군 땅끝마을 주민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주민간 소통 및 이해의 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마을 우수사례 발표, 건의사항 청취,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식 순으로 진행됐고, 주민 간담회와 기념식수 등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동·서화합의 상징성과 주민간의 소통을 통해 공동상품 개발, 지역특산품 교류판매 등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포항시 호미곶면 주민 50여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해남군 땅끝마을을 방문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