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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진흥원, 호계서원·예안향교 함께해야”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7-20 02:01 게재일 2015-07-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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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환 유교문화진흥원 회장<br>국학진흥원 직원120명에 특강
▲ 노진환 회장이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을 방문한 국학진흥원 직원들을 맞아 `국학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유교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진환 회장은 지난 2005년 9월 (사)영남유교문화진흥원을 정식으로 설립, 고려·조선시대 정사와 문적 6만여 점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노 회장은 영남유교문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훼손 및 멸실 위기에 있는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새로운 가치창조 및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유교에 걸맞게 순수 전통 한옥으로 전시관, 기념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특히 19종, 35책, 117매, 1폭의 필사원본은 2003년 3월3일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44호로 지정됐다.

지난 17일에는 한국국학진흥원 이용두 원장을 비롯한 120명의 국학진흥원 직원들이 선현 유적 답사차 진흥원을 찾았다.

한국국학진흥원 직원들은 이날 왕산 허위기념관, 금오산 야은 길재 유적지인 채미정, 해평 도리사, 해평 전주류씨 집성촌도 견학했다.

이날 노 회장은 `한국국학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호계서원과 예안향교가 맞물려야 국학진흥원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역사를 바로 세우고 경북 정체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우뚝 세우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 “역사의 고장, 유교의 고장인 만큼 원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국학진흥원답게 수집, 보관에서 이제는 활용할 방안을 찾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노 회장은 “종손, 종부 모임은 강당이나 시멘트 공간에서 할 것이 아니고 2년에 한 번을 하더라도 하회마을이나 양동마을 등 종택이나 고택에서 격식을 차려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남유진 구미시장도 노 회장의 특강을 듣고 “진흥원에는 민화, 역사자료 등 국보급이 많이 보관 전시돼 있지만 이를 성사시킨 노진환 회장님이야말로 국보급 인물이다”며 “지금 노 회장님의 사인을 한 번 받아 놓으면 후일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이용두 원장은 “미래 유학 30년 프로젝트를 수립, 유학이 가야 할 길을 찾고 초융복합적으로 다방면의 힉자들에거 고견을 들어 크기의 사업 지향보다 정체성에 맞도록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환 회장은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출생으로 영남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국새마을금고 경북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주)경북고속 회장, 평통 자문위원회 경북부의장을 맡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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