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서<BR>형산강·반딧불 프로젝트 선정
포항시의 `형산강 프로젝트`와 대구광역시 동구의 `반딧불 1004 프로젝트`가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경북 칠곡군은 사회적 경제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북 고령군도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자체장의 공약 이행을 장려하고 참다운 지방자치 기반을 다지고자 개최한 것으로 전국 124개 기초자치단체 중 11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238개의 사례가 응모됐다.
공약이행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의 `형산강 프로젝트`는 포항과 경주의 공동 발전권역인 형산강 권역이 `환동해 경북 신이니셔티브` 전초기지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와 경주시는 형산강 프로젝트 전담부서를 구성해 7대 전략과제, 30여개 단위사업으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마스터플랜 수립과 핵심 선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4일 경북도·포항·경주시 형산강 프로젝트팀과 국토연구원은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대구시 동구의 `반딧불 1004 프로젝트`는 야간 범죄 및 화재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보안등 설치가 부족한 에너지 빈곤 계층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동구청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과의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칠곡군은 `공동체를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창출로 살기 좋고 행복한 칠곡 건설`이라는 사례로, 공약이행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고령군은 `경청과 참여, 문화에서 답을 찾다`는 주제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구 중구와 동구, 수성구, 달서구를 비롯해 경북 포항시와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군위군, 고령군, 칠곡군, 예천군 등이 참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