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해수욕장 장구균 수치는 기준치 근접
월포·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피서객들이 마음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1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지역 6개 해수욕장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영일대·칠포·월포·화진·구룡포·도구해수욕장 등 지정해수욕장의 수질 기준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다만 구룡포해수욕장은 장구균 수치가 평균 97MPN를 기록, 해양수산부 기준인 100MPN/100ml이하 기준에 가까워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해수욕장별로 보면 △영일대해수욕장 대장균 26, 장구균 57 △칠포해수욕장 대장균 11, 장구균 16 △월포해수욕장 대장균 19, 장구균 16 △화진해수욕장 대장균 19, 장구균 5 △구룡포해수욕장 대장균 77, 장구균 97 △도구해수욕장 대장균 111, 장구균 58 등이다.(단위 MPN)
포항시는 지난 5월부터 9월말까지 지역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검사를 꾸준히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수질 조사항목은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장염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으로, 적합기준은 장구균 100MPN/100ml 이하, 대장균 500MPN/100ml이하 이다.
수질검사 의뢰를 맡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정확한 수질검사를 위해 해수욕장의 양쪽 가장자리와 중앙지점 등 3곳의 바닷물을 채수해 검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질검사 평가결과 관리가 필요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오염원인을 조사해야 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