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문화재와 함께 1박2일 체험 행사 <BR> 등대박물관, 바다지킴이 등대체험 프로그램
여름방학은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시간이다.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은 지식을 쌓고 상상력을 키운다. 재미와 유익함을 선사할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의 가치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9~10일 1박2일간 진행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박물관 전시실 뿐 아니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학예연구실, 유물정리실, 보존처리실, 자료실, 수장고 등 박물관 시설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박물관 관장과의 대화, 학예연구사의 전시품 해설 등 박물관과 우리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팀원들과의 새로운 만남, 조명이 꺼진 전시실에서 손전등으로 전시품을 비춰가며 보물을 찾는 활동, 전시실에서 전시품과 함께 잠을 자며 꿈나라로 빠져들 수 있는 체험 등은 참여 어린이들이 공통되게 이야기하는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가능하며, 60명(여학생 30명, 남학생 3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신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박물관 구석구석을 탐사하고 즐기며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등대박물관
포항시 남구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전성식)은 초·중·고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등대 및 등대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1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며 참가희망자는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은 등대 역사, 등대 장비와 시설 견학 및 박물관 관람과 더불어 광파표지, 음파표지, 전파표지, 형상표지로 나누어지는 항로표지의 종류와 기능을 배워보고 관련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구명정 만들기를 통해 배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및 구명조끼 입는 법을 알아보는 해양안전교실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성식 국립등대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등대의 역사와 중요성,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색다른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