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SK 2차전경기<bR>중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김관용 도지사가 7일 포항야구장에서 시타자로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SK 주중 2차전 개막에 앞서 시타자로 나서며, 중국인 관광객이 시구를 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 도지사가 시타자로 나서게 된 것은 인기 컨텐츠인 프로야구를 활용해 메르스 이후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을 본격 유치하기 위함이다.
특히, 경북도는 경주·포항 등 경북 지역의 단순 유적지 관람을 넘는 문화·스포츠 컨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전환의 계기를 삼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주목도가 시구에 비해 낮은 시타자로 나서고, 행사의 주인공인 시구는 중국인 관광객 중 한명이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시구·시타시 포항야구장 전광판과 중계 멘트를 통해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8.8)`을 선포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김 지사의 시타, 중국인 관광객 시구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중국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및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