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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령부 하루빨리 옮겨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10-06 02:01 게재일 2015-10-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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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천 시의원 “시, 타지역 이전 결단 내려라” 촉구

대구시의회 정순천<사진> 의원이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순천 시의원은 6일 개최될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성구 만촌동에 자리 잡은 제2작전사령부는 대구시와 수성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조속히 이전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정순천 의원은 “제 2작전사령부는 지난 1968년에 중구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지만, 이전 후 반세기 가까이 지난 현재 대구가 인구 25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 제2작전사령부 주변지역의 상황은 많이 달라져 대구시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90년대 이후 수성구 범어네거리와 동대구 도심을 중심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시지, 범물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도심 영역이 급격하게 확장돼 제2작전사령부는 현재는 대구의 대표 주거지인 수성구 행정구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제2작전사령부 주변은 대구 발전의 중심축인 달구벌대로와 3차 순환로 변에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음에도 어떤 개발도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대구 도심에 대규모 군사시설이 있는 것은 사회적 여건 변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제2작전사령부 이전사업의 추진은 대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시대적 요구”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2작전사령부는 수성구 도심에 있어 이전 후적지에 첨단산업단지 또는 행정·업무타운 등 어떤 사업을 추진하던 대구시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전 후 부지를 활용하면 높은 사업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정순천 의원은 “제2작전사령부가 대구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일명 군인교부세라는 국비도 매년 지원 받는 장점으로 인근 지자체에서 유치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대구시는 제2작전사령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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