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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호남예산 챙기기 나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5-11-24 02:01 게재일 2015-11-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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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광역단체장 회동<BR>핵심사업 예산확보안 논의

새누리당은 23일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호남지역 광역단체장들과 회동을 갖고 내년도 호남권 핵심사업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사실상 당 전체가 상중(喪中)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예정대로 예산간담회를 진행해 호남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보였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새누리당과 광주·전남·전북시도가 함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상중임에도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수도권과 영남권에 비해 호남권의 발전이 더디고 국가적 지원이 덜 된다는 인식이 그 지역에 팽배하다는 걸 잘 안다”면서 “새누리당은 오로지 경제 도약과 지역격차 해소,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호남권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장현 광주시장은 “영면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중에도 (새누리당이) 호남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이낙연 전남지사는 “김 전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유언으로 남겼는데, 동서 간 화합과 통합을 위한 역할과 조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 광주시장과 이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은 지역 내 주요사업을 소개하며 새누리당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 전남도지사는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건설사업 △광양항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 지원 △동서통합지대 조성 선도사업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송 전북도지사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태권도원 수련관 신축 등 관련 활성화 사업 추진 △새만금 내부간선 도로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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