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 예비후보는 “한국경제와 정치가 함께 어려운 적이 없어 실물경제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국민의 절규를 피할 수 없었다”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4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대구 경제발전의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박연대와 관련해서 `진박 후보라는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른바 진박이라고 증명할 수 없지만, 여권 핵심관계자들과 만나 것은 사실”이라며 “주위에서는 하나의 박, 하느님의 박이라는 의미에서 `하박`이라 부른다”고 답변했다.
또 “대구은행 재직 시절 대구 북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등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어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어 30년 전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비후보도 아닌 상태에서 진박연대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자연인 하춘수의 자격으로 6명이 모여 대구발전을 고민하면서 따로국밥 한그릇 하자는 것으로 알고 참석했다”며 “대구 북구발전을 위해서는 진박과 비박 가릴 것없이 연대하고 예비후보 등록전 참석에 대해 지역민들이 추궁한다면 벌은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