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김 예비후보가 포항 경제를 살리고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강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상황에서 포항경제를 걱정하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고민을 했다”며 “개인의 거취를 떠나 포항과 시민, 나아가 경북을 위한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지방의원은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과 박승훈 부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8명과 한창화(포항지역시도의원협의회장), 김희수, 박문하, 박용성 등 도의원 4명이다.
이에 포항북 선거구 예비후보들은`특정후보 줄서기`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승호 새누리당 예비후보 측은 논평에서“소신 없는 줄서기나 특정 세력에 기대려는 무책임한 정치는 결코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명환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논평을 내고 “시의원들의 지지표명은 지역민심을 호도하고 지역권력의 연장을 도모하는 세력들의 이합집산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민의를 대변하고 의회정치를 표방하는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통탄스럽다”고 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