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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저성과에 인기 없는 현역 공천서 배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2-05 02:01 게재일 2016-0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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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달 중순부터 경선 실시

새누리당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이한구 위원장이 4일 “(정치신인 등에 대한)전략공천을 강력하게 추진, 현역에 대한 물갈이를 하겠다”고 밝혀 격론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장으로 확정된 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현역 의원이라도 저성과자, 비인기자인 경우에는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향식공천제라고 해서 국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공천제도 원칙의 문제점을 정면 제기했다. 그는 또 `현역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를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공천개혁이 되려면 현역의원이라 하더라도 저성과자거나 또는 비인기자들의 경우는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현역 물갈이 방침을 밝혔다.

그는 현역 평가 기준에 대해 “아직 기준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면서 “원칙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이날부터 공천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4~5일 동안 후보자 공모 공고를 거쳐 설 연휴가 지난 이달 중순께부터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공관위원장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을 확정했으며 부위원장 겸 간사에는 비박(비박근혜)계가 지지하는 황진하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비박계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친박계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회선 클린공천지원단장은 공관위원에 임명됐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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