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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방사선 뇌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6-02-24 02:01 게재일 2016-02-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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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빔` 이용 뇌종양 수술 <BR>연간 100차례 이상 달성
▲ 방사선 치료기인 트루빔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트루빔 방사선수술센터가 연간 뇌 방사선수술 100차례 이상을 달성하며 방사선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방사선 치료기인 `트루빔`을 도입했다. 2014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을 이용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트루빔 뇌종양 방사선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2015년까지 1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뇌신경집종, 뇌혈관기형 등 200가지 이상의 병변을 치료했다. 이 가운데 악성뇌종양(73건, 5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양성뇌종양(38건, 31%), 뇌혈관질환(12건,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루빔 방사선 수술은 현재 국내에 알려진 감마나이프 수술, 사이버나이프 수술 등 기존의 뇌종양 치료법에 비해 고출력 시스템을 갖춰 정확도가 높은데다 종양만 제거 가능해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뇌종양 외에도 척수종양, 동정맥 기형, 해면상혈관종과 같은 혈관질환과 삼차신경통이나 악성경련, 파킨슨병, 떨림증 같은 뇌의 기능성 질환에도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범(신경외과) 트루빔 수술센터장은 “트루빔 방사선수술은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95%이상의 종양억제율을 보이는 등 매우 효과적인 치료성과를 내고 있다. 일반 수술과 달리 치료후 요양기간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도 있어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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