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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심사대 선 김무성·최경환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3-07 02:01 게재일 2016-03-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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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정부에 힘 보탤 것”<br>김무성, 이한구에 문제 제기<BR> 장윤석-이한성·김재원-김종태<Br>통합선거구 현역간 신경전도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북 경산 공천면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구획정안 통과로 20대 총선에서 대립각을 세우게 될 경북지역 현역 의원들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앞에 앉았다.

6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치러진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은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현역 국회의원 간의 맞대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북의 김태환(구미을) 의원의 컷오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나왔으며 경선 방식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선거구획정안 문제로 난타전을 펼치고 있는 영주·문경·예천에서 장윤석 의원은 “그동안 닦은 풍부한 경륜과 터득한 합리적 리더십 등을 통해 현재의 국회 상황과 발전하는 나라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경선은 당헌·당규의 3대 7을 이야기했다”고 말했으며, 이한성 의원은 “지역통합을 위한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선거구 통합 후 10일도 안된 상황에서 경선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공관위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역인 김재원·김종태 의원이 맞붙는 상주·군위·의성·청송의 면접에서도 선거구통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종태 의원은 “상주는 물론 통합한 3개 지역이 모두 농촌지역이다. 발전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고, 김재원 의원은 “정무특보 재임시절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계파갈등에 효과적 역할을 했느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치른 최경환 전 부총리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일반적인 질문이었다. 당선이 돠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앞서 당공천 문제를 두고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앞에서 면접을 봤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이 위원장이 지난 4일 발표한 우선·단수추천에 대해 “당분열 아니냐”며 “(상향식 공천이) 민주주의 완성이다. 상향식 공천의 정신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김 대표에게 지난 4일 1차 경선지역 발표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김 대표는 “30년간 민주주의를 했으니 민주주적으로 해야한다”고 답했다고 면접 참석자들이 전했다. 반면 김대표의 사과로 일단락 된 `살생부 논란`에 관한 질의응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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