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에서 파키스탄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중장비를 수출하는 오션산업(주)을 운영하고 있는 파키스탄 출신 김강산(36, 파키스탄명, 찌마 패설·사진)씨가 13일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2005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김강산씨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최경환 의원의 선거운동원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같은 해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도민 특히 젊은 층과 소통을 확대하고자 개설한 `김관용의 LIVE TV`를 통해 스타로 탄생하기도 했다.
50만달러 수출탑을 받는 기업으로 오션산업을 성장시킨 김씨는 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자치단체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다문화 가정을 돌보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강산씨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무슬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다문화 가정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외국인과 아무런 거부감 없이 어울리는 문화조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 배경을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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