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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선거구 균형발전 소신 먹혔나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6-03-23 02:01 게재일 2016-03-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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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정치인 최교일<BR>영주·문경·예천 최종공천<BR>현역 2명 제쳐 `대파란`

선거구획정으로 통합선거구가 된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의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정치신인 최교일(54·사진) 예비후보가 현역의원 두명을 제치고 최종 공천자로 확정되면서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최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4선과 3선에 각각 도전했던 장윤석·이한성 현역 국회의원을 잇따라 물리치는 대파란을 연출했다.

최 후보는 당초 신인정치인 가산점을 감안하더라도 국회 예결위원장직을 역임하고 4선에 도전했던 장윤석 의원과 경북도당위원장을 역임하고 3선에 도전했던 이한성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통합 선거구에 따른 지역간 인구 분포를 보면 문경과 예천 지역이 영주시보다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등 여론조사 부분에서 최 후보에게는 불리한 입장이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었다. 그러나 최 후보는 예상을 뒤집고 당당하게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최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흠집내기 대신 자신의 비전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꾸준히 접근했고 특히 통합 선거구에 대한 공동 균형 발전 방안에 대한 소신 있는 활동을 한 점이 이번 결과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최 후보는 “30여년간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요직을 거치며 쌓아온 중앙 인맥으로 3선급 초선의 능력을 발휘해 반드시 우리 지역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영주중앙초등학교와 영주중, 경북고,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제54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을 역임했으며 현 법무법인 해송 대표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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