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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TK 총선 결과, 와신상담·분골쇄신 자성분위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4-15 02:01 게재일 2016-04-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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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겸허히 받아들일 터”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자성의 기회로 삼는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새누리당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잇따라 해단식을 갖고 “가죽을 벗기는 혁신의 자세로 와신상담,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시도민들께 실망을 드렸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뼛속 깊이 새기고 새누리당의 모든 사고와 행동이 국민만을 향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민의 선택과 총선 결과를 하늘 같이 받들이겠다”며 “표를 주지 않은 표심은 반성하라는 채찍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표를 주신 분들의 표심은 더 잘하라는 응원의 채찍으로 받아 나중에 보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구 선대위는 해단식에서 `대구시민에게 드리는 다짐`을 통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온전히 보듬지 못했기에 대구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으로 보고 시민의 귀로 듣고 시민의 가슴으로 느끼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최경환 대구·경북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구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시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회초리를 내려주신 것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회초리 의미를 되새겨 대구발전 5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당선인과 낙선 후보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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