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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내달 30일 시작… 임시회 6월7일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4-18 02:01 게재일 2016-04-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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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부터 진통 예상
4·13 총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된 20대 국회가 다음달 30일부터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뜨거웠던 선거 열기를 뒤로한 채 당선인들은 지역구 당선 인사와 동시에 국회 입성 준비에 여념이 없다.

당선인들은 먼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에서 `금배지`를 수령할 수 있다. 금배지는 남성의원의 경우 옷깃에 꽂는 나사형, 여성의원은 브로치처럼 꽂는 옷핀형으로 성별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당선인들은 개원종합지원실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의원등록, 재산등록, 보좌직원 임용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20대 국회는 내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어 다음날인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최초 임시회 집회 요구서를 접수한 뒤 의석배정을 실시한다. 6월7일에는 제1차 임시국회를 열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하게 된다.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선거는 9일까지 치르게 된다. 국회는 20대 국회에 처음 등원하는 초선 의원들을 위해 다음달 11일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의원의 역할, 원내 구성 등에 대한 연수를 하루종일 실시한다. 20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은 새누리 45명, 더불어민주당 57명, 국민의당 23명, 정의당 4명, 무소속 3명 등 총 132명이다.

하지만 3당 체제 여소야대 국회가 출범하는 20대 국회는 원 구성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제1당이 123석을 확보한 더민주로 바뀐데다, 제3당인 국민의당도 38석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의 경우 새누리는 집권여당 출신을 주장하지만 더민주는 제1당의 몫이라 맞서 표결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19대에서 여야가 `10대 8로` 나눴던 상임위원장달자리도 20대에선 의석수에 따라 `8:8:2`에서 `7:7:4`까지 배분이 가능하지만, 개원 전까지 의석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법사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갖기위해 배분 방법을 바꿀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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