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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차기 원내대표 지휘봉은 누구에게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4-22 02:01 게재일 2016-04-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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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조원진 등 물망B<R>김황식 前 총리도 거론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총선 패배와 관련된 인사말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총선 패배와 관련된 인사말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달 3일 실시된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다음 주 원내지도부 임기가 끝난다”며 “5월 3일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될 것”이라며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밝혔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자리라든지 상임위원장 이런 부분 갖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데 우리 당도 원내지도부가 하루 빨리 구성돼서 그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며 “현재 키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국민의당과도 좀 더 긴밀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오는 5월 3일 당선자총회를 개최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의동 원내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유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 선출 일정과 관련해 “당선자 워크숍이 있는 4월2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선거일을 공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할 예정이며, 현재 수도권의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 의원,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26일 당선인 워크숍이 열리면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느냐, 외부에서 모시고 오느냐 방향이 잡힐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그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기간이 얼마 안 되니까 겸임을 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에서 모시고 와야할 분으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는 그 분이 하려고 할 지, 안 할지도 의문”이라며 “특히 차기 당 대표가 정말 제대로 된 분이 와야한다. 대권을 관리해야 하니까 차기 당 대표는 정말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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