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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아빠가 자녀학교 찾은 까닭은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6-06-01 02:01 게재일 2016-06-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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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署, 청송여고서 `대디 폴` 행사<BR>학교폭력 예방교실 등 큰 호응

【청송】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경찰관 아빠가 깜짝 방문하면서 자녀와 학생들을 격려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경찰서 112상황실장인 이종문 경위는 최근 자녀가 다니고 있는 청송여자고등학교를 찾아가 자녀사랑 더하기 `대디폴(Daddy pol) 행사`를 가졌다. <사진> 대디폴은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점차 중요시되고, 특히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 경위는 학교전담경찰관과 포돌이·포순이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 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 예방교실이 끝날 무렵 자녀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영상편지를 보여줬다.

이어 교실에 이 경위가 들어서자 학생들은 기뻐하며 환호성이 터뜨렸다.

평소 아빠로서 엄한 모습만 보여 주었던것과 달리 아빠가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준비해 간 간식을 학생들과 나눠 먹으며 감동의 시간을 갖는 동안 딸 세현(청송여고 3학년)양은 학교에 찾아온 아버지를 보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친구들이 제복을 입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자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 경위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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