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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첫 당정협의 미세먼지 대책 논의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6-03 02:01 게재일 2016-06-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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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20대 국회 첫 당정협의회를 열어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기 질 개선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대체로 정부는 미세먼지의 주범을 경유차의 디젤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들이 내부적 주범이 아닌가 하는 인식을 가진 것 같다”며 “에너지 효율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적 합의 없이 고깃집을 규제한다든지, 경유가 인상처럼 서민 부담을 가중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어서 조금 우려도 된다”면서 “정부가 대증요법이 아닌 근원적 처방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의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국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 균형있는 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정책충돌 지적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이견이 약간 있었으나 좁혀지는 방향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여 국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교한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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