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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창의` 120주년 기념 뮤지컬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6-06-07 02:01 게재일 2016-06-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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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과 5일 청송읍 용전천변 현비암 특설무대에서 병신창의 120주년을 기념한 실경 뮤지컬`꽃밭등 영웅들`이 공연됐다./청송군 제공
병신창의 120주년을 기념한 `꽃밭등 영웅들` 실경 뮤지컬이 지난 4일과 5일 청송의병역사가 시작된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특설무대에서 공연됐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120년 전 청송의 유림들이 국난의 위기를 좌시하지 않았던 것처럼 청송군이 청송의진의 의병사를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의병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렸다.

청송군은 을미사변을 계기로 병신년(1896년)에 유림들을 중심으로 창의한 청송의병이 `화전등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를 치러내면서 난중일기 같은 적원일기를 통해 남긴 그 투쟁의 역사를 `꽃밭등 영웅들`이라는 실경 뮤지컬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건국 공로 의병유공자로 포상이 추서된 유공선열을 가장 많이 배출한 호국 영웅의 고장 청송과 청송의 의병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무엇보다도 청송 중·고등학교 학생 5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나라를 위해 나를 던진 지역 영웅들은 비록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의 얼이 살아있는 용전천 현비암에서 그들의 의지를 노래하는 실경 뮤지컬 `꽃밭등 영웅들`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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