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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전투표 표심` 지도부 운명 가른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6-27 02:01 게재일 2016-06-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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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모바일 투표도입` 추진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에 모바일 매체를 통한 사전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모바일 사전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전당대회 닷새 전인 8월 4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7일 투표소 현장투표와 9일 대의원 투표로 이어지는 이번 전대에서 사전투표의 표심이 지도부 구성을 좌우할 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모바일 사전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하게 되는 데, 지난 23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1분과(정치 담당)를 통과, 조만간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당원 약 32만명에게 이 시스템의 사이트 주소(URL)를 보내 본인 인증을 거쳐 투표권을 행사한다.

당 관계자는 26일 “총선 사전투표와 같은 개념으로, 투표율이 기존 전대의 30%대에서 50~60%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대도시 지역은 투표소를 적게 둬도 되기 때문에 비용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 당원명부를 만들어 당원이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도 투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 사전투표와 통합 당원명부는 이번 전대가 리우올림픽에 휴가철이 겹친 시점에 치러지는 데 따른 보완책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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