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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 개인정보 유출 여전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6-27 02:01 게재일 2016-06-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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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단속 강화 필요”
행정자치부가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목적으로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노출을 감시해온 결과, 지난 10년간 개인정보가 올라온 웹페이지 건수가 73만개에 달하고, 준용사업자의 개인정보노출이 증가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군·사진)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웹사이트 개인정보 노출 모니터링 현황(2006년 이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웹사이트 상에서 개인정보가 발견된 사이트가 6천536개이며, 73만개의 웹페이지에서 개인정보 노출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웹사이트 상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이 노출되었는지를 검색하고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해당 웹페이지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304개 사이트를 점검하던 것을 작년에는 총 400여개 사이트를 점검하는 것으로 강화했고, 그 결과 지난해만 774개의 사이트에서 18만개의 웹페이지에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글을 발견했다.

강석호 의원은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이 이어지면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노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노출이 늘고 있는 준용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수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 및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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