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 129개 학교 우레탄트랙 납 기준 초과…최고 98배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6-30 02:01 게재일 2016-06-30 4면
스크랩버튼
교육청, 출입금지 조치
경북교육청 관내 우레탄 트랙을 깐 경북 학교 180교 중 129교에서 기준치(KS기준 90mg/kg)를 넘는 납 성분이 나왔다.

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64곳과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37곳, 특수학교 4곳이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넘긴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중 고령고등학교가 기준치 98배인 8천787mg/kg으로 납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구미 비산초(3천884mg), 포항여중(3천623mg), 김천 신일초·포항 대보중·포철중(3천471mg), 영주중(3천458mg) 순이다.

지난 2011년 4월 KS기준 제정 이전에 우레탄 트랙을 조성한 학교 117곳 가운데 90%가 넘는 109곳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KS기준 제정 이후 우레탄 트랙을 만든 학교(63곳) 중에는 32%인 20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경북교육청은 이 학교들에 육상 트랙 출입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교육부 지원과 별도로 자체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개보수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