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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안성서 선원 위장 취업 포항신항 밀입국 40대 중국인 붙잡아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6-06-30 02:01 게재일 2016-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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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항을 통해 밀입국하고서 종적을 감췄던 중국인 선원이 도주 24일 만에 검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8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 중국 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취업해 일하고 있던 중국인 L씨(49)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포항으로 압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아프리카 토고국적 고철운반선 오리엔트브라더호(1천700t급) 선원으로 위장 취업해 지난 6월 4일 포항 신항에 입항했으며, 이후 출입하는 덤프트럭을 타고 포항시내로 이동해 종적을 감췄다.

해경은 덤프트럭 운전기사 이모(31)씨를 밀입국 협조 혐의로 지난 8일 체포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공조로 지속적인 수사를 펼쳐 도주한 L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해경 관계자는 “출항한 토고국적 선박을 추적 수사해 선장과 선사를 상대로도 사법처리를 했다”며 “체포한 L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국내 알선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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