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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黨 `사드 본회의` 합의 19~20일 현안질의 나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6-07-15 02:01 게재일 2016-07-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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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배치 결정·레이더 유해성 논란 등 집중 추궁 <bR>국회 비준·국민투표 필요성 여부 질문도 이어질 듯

사드 성주배치 결정이 20대 국회 전반기 최대 현안이자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3당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논란과 관련, 19~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 질문을 하기로 14일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안 질문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 5명, 국민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은 현안 질문에서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을 비롯해 향후 운용 계획 및 비용부담, 레이더 유해성 논란, 배치 지역 보상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비준 및 국민투표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의 필요성과 결정 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현안 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 찬반론으로 인해 국론 분열 현상까지 보이는 형국”이라며 “더민주는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과 그 효과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 이후 정부 측 시정연설 즈음해서 사드 관련 현안 질문을 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런 중차대한 문제는 하루빨리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게 옳다는 판단에서 다음주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1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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