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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독단·청와대 선거개입이 패인”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6-07-18 02:01 게재일 2016-07-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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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백서 발간

발간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온 새누리당 총선백서가 17일 발간됐다. 이날 공개된 백서에는 그동안 언론에서 꾸준히 지적돼온 문제점들을 총선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백서 제목은 `국민백서, 국민에게 묻고 국민이 답하다`로, 6개 파트 291쪽으로 구성됐다.

공천 당시 새누리당에서 배신의 정치로 지목된 유승민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국민은 청와대가 친박, 비박을 가르고 선거에 깊이 개입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백서는 또 “공천관리위원회는 자의적 기준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며 “경선 대상 후보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납득할 만한 이유나 설명없이 특정 후보를 배제하면서 사실상 전략공천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과정이 주요 패인이었다는 게 백서의 취지다.

실제 백서에서 익명의 한 수도권 대학 교수는 “공천 과정에서의 혼란, 특히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독단이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크게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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