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둘째자녀 출산 세액공제 추가확대 요청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 등도

새누리당은 21일 출산 장려를 위한 세액공제 제도를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6년 세법개정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는 28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정부에 이같은 당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둘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현재 세액공제 규모는 30만원이지만 이것을 더 확대해달라고 했다”면서 “국회에서 국가의 인구절벽과 저출산고령화 문제 관련 특위를 만들고 당에서도 확실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예정인 만큼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또 올해 안으로 일몰되는 25개의 공제제도 중 서민생활과 주거안정을 위한 일부 공제제도의 일몰을 연장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당이 일몰 연장을 요청한 제도는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소득세·법인세감면제도 △2천만원 이하 주택 임대수입에 대한 비과세 공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음식점에 대한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우대제도 등이다.

당은 이밖에도 미세먼지 후속대책 성격으로 유연탄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청정연료를 많이 쓸 수 있도록 세제를 개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