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결전의 날` 하루 앞두고<BR>추미애·송영길 빅2 세굳히기<BR>김상곤·이종걸 표심잡기 분주
운명의 날이 밝았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5일 8·27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3명을 가려낼 예비경선(컷오프)를 치른다. 당권주자들은 전날까지 선거인단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예비경선 통과가 사실상 확정되는 추미애·송영길 후보 등 이른바 `빅2`는 예비경선 자체보다는 폭넓은 활동으로 여론몰이와 함께 세 굳히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안 및 공약 등에 대해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야권 성향의 네티즌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2강으로 뽑히는 추미애·송영길 두 후보는 오후에 경기 지역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 나란히 방문하기도 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상곤·이종걸 후보는 선거인단 표심을 잡기 위해 컷오프 마지막날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했다. 대신 전화돌리기 등 개별접촉에 주력했다.
실제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 중 분당을 1곳만 참석했고, 이 후보는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 교수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한편, 더민주는 당지도부를 포함해 상임고문과 고문,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당소속 구청장, 시장, 군수 등 363명으로 구성된 예비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8·27 전당대회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3명을 선출한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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