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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20대 첫 여소야대 정기국회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8-29 02:01 게재일 2016-08-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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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정국`으로 시작 100일간 대장정 돌입
제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청문회 정국`으로 시작해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3당 체제의 여소야대 지형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첫날인 다음달 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정해지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이어 5~7일 중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가 열리고 8~9일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이어진다. 야당인 더민주는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와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에서 여당에 다소 밀렸다고 판단해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청문회를 통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민주 원내 관계자는 28일 “소통과 타협이 없는 청와대에 `받은 만큼 돌려주는` 정기국회가 될 것”이라며 “100일 동안 여소야대를 만든 민심의 위력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 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역할을 극대화해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과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로 삼았다.

이에 맞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두 야당이 현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드러내려고 선명성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야당과 차별화된 `민생 정당`의 면모를 과시함으로써 지난 총선에서 이탈한 보수 지지세력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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