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구속 6명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학교급식 식재료 입찰 때 회사 직원 등 6명 명의로 설립한 유령업체 3개를 참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입찰 때 2~3개월 주기로 사무실, 창고, 운송차량 등을 소독했다는 허위 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1천170여차례 입찰에 참여해 절반가량인 580여차례(130억원 상당)나 낙찰받았다.
경찰은 식자재 납품업체가 학교급식 공급업자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업자의 납품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과 조달청 나라장터는 공정한 입찰을 위해 동일업체가 한 건의 공고에만 응찰토록 규정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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