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희팔 형인 조모(69)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조희팔 가족이 구속된 것은 조희팔 아들(30)에 이어 두 번째다.
구속된 조씨는 지난 2007년 8월께 조희팔에게서 20억원을 받아 국내 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로 돈을 숨겼다.
그는 투자 원금을 25차례에 걸쳐 돌려받는 등 불어난 이자를 포함해 조희팔 범죄수익 22억여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곤영기자